최근 여섯 번째…17일 오전 수난자 인양

17일 경찰이 인양된 수난자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금강에서 잇따라 수난사고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오후 7시 38분경 공주시 웅진동 금강대교 아래 금강에서 또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금강에서는 경기불황, 신변비관 등으로 5건의 수난사고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구조된 바 있다.

공주소방서는 잠수부를 투입해 17일 오전 8시 16분부로 금강철교 3번교각 하류 80미터 지점에서 수난자를 인양했다.

최근 10년간 금강 교량별 수난사고 구조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한해 평균 약 2명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으며, 교량별 사고 건수는 ▲금강교 11건 ▲백제큰다리 7건 ▲공주대교 7건 ▲기타지역 12건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금강에서 수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공주시는 비교적 낮은 교량 난간에 추락 방지를 위한 별도의 시설 보강, 교량 시·종점부에 고성능 감시용 CCTV 설치,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신속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교량 주변에 수변접근 통제를 위한 안전펜스 설치와 구명환 및 구명로프 등 인명 구조함을 소방서 측과 협의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지도록 구조보트 접안시설과 인력, 예산 등 구조 활동 여건 개선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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