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오모씨…경찰, 우울증 등 신변비관 추정
3일 실종자 김모씨는 4일 오전 발견
5일 실종자 오모씨 발견...공주의료원으로 이송

구조대원들이 수색을 위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공주시 옥룡동 공주대교에서 공주시에 사는 오모씨(여,40)가 4일 오전 2시 49분 경 투신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100여명의 대원과 관계자를 동원해 금강대교에서 공주대교 사이를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중동에서 택시를 타고 금강대교를 지나 신관동 한 아파트까지 갖다가 다시 남금강대교 4거리에서 내렸다.

택시기사는 "오씨가 '물에 떨어지면 어떠냐?’는 등 이상한 질문을 하고 해서 대교 남쪽으로 더 가서 내려 줬다"는 것.

이날 금강대교를 지나던 중 한 목격자가 오씨가 대교 위에서 뛰어내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고,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낚시를 하다가 실종된 김모씨는 4일 오전 발견됐으며, 4일 오전 공주대교에서 투신한 40대 여성은 4일 오후 6시부로 수색작업을 중단, 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 5일 오전 10시 39분 오모씨를 발견했다.

실종자는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오모씨를 이송하고 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