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민, 시내버스운행축소 “성토”
계룡면민, 시내버스운행축소 “성토”
  • 송순선 기자
  • 승인 2019.07.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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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출근 애로…공주시내로 왔다가 다시 면으로 가야
“기산‧화헌양수장 해준다는 거야, 안 해준다는 거야?”
김정섭 공주시장, “죄송하다”
11일 계룡면민과 대화…지적 쏟아져
신원사 중하스님, 100만원 기부
11일 김정섭 시장이 계룡면을 방문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11일 김정섭 시장이 계룡면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민선7기 1년째를 맞아 읍면동을 순방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에게 시민들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11일 오전 9시 30분 계룡면을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김경수·서승열 시의원, 계룡면 기관단체장, 계룡면민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선 7기 1년여가 지나 잘 한 것도 있지만. 미진한 것도 있다” 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것은 공론화 되어 시정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질문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서는 공주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해온 ‘공주시 시내버스 노선변경’ 에 따라 계룡면민의 불편이 가중된데 대한 호소가 많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명산인 계룡산과 연계한 관광발전에 대한 건의와 질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이날 주민들은 “‘기산리와 화헌리에 양수장을 설치해 달라’고 했었는데, 해 준다는 건지, 아니면 안 해주겠다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 며 “예산이 많이 든다면 차후에 해줄 것 인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섭 시장의 답변을 대신한 박승국 경제도시국장은 “기산저수지의 물이 부족해 금강 물을 덤핑해 달라고 했는데, 금강과 기산저수지와는 상당히 먼 거리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민원해소를 위해 관정으로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계룡면민은 “계룡저수지에 데크 길이 조성됐는데, 면민들을 위한 것인지, 관광객들을 위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며 ”계룡저수지 내 공원에는 기록관을, 저수지에는 물을 이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에 “계룡저수지를 관광화를 하자는 좋은 건의사항으로 받아들인다” 며 “시설물(제트분수 등)은 타당성 등을 조사해 적절한 정책인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주시 시내버스노선이 축소, 신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던 시내버스운행이 중단돼 아침 8시에 공주시로 등교하던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애로사항이 많고, 또한 신원사를 찾아오는 불자들도 이용하던 버스가 없어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버스운영에 따른 빠른 대책이 강구돼야 하며, 적어도 아침 8시 버스만이라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계룡면과 계룡농협에 나와 일을 보러 오려 해도 운행되던 버스가 없어져 공주 시내를 거친 후 다시 면으로 들어오는 방법 외에는 없어 오늘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에도 지각할 수밖에 없었다.” 며 “하루빨리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에 대해 “시내버스 노선을 줄여 죄송하다.” 며 “작년에는 33억원을 버스회사에 보전해 주었는데도 어렵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준공영제로 가야만 더 유동성이 있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즉각 해소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공주시 예산으로는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끼우는 식이 될 것으로, 구왕리는 행복택시 운영이 가능한지 살펴보겠다.” 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갑사관광개발은 민선7기 100대 공약 중 하나인데, 개발계획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갑사지구관광개발을 위해 갑사와 상의가 필요할 부분이 있는데, 갑사에서 조계종 6교구의 승낙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은 “갑사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역량이 미치지 못했다” 며 “충남도지사가 방치된 건축물 처리대책을 위해 충남연구원에 용역을 줘 여러 가지를 협의, 국가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뜻을 제출했지만, 철거비 20억원, 주차장 조성 시 8억원 등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사유재산으로, 시에서 임의로 처리할 수 없고, 갑사에서 기부채납이 어렵다고 하고 있는 상태”라며, “건축물 선도 사업공모에 다시 신청해 방치된 건축물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 고 밝혔다.

이날 계룡면민들은 이외에도 △공주시 보호수 관리 철저 △화헌리 회관·노인회관정비 △기산리 양수장설치 △영세자영업대출 완화 △월곡리 어르신 부자 저소득층지원 △충남도하천정비 △구왕리 보건진료소 환경개선 및 정비 △경천리 과속방지턱 설치 △갑사지구관광개발 대책 △계룡저수지 둘레길 정비 △신원사내 상가정비 △내흥리 농로 포장 △아스콘공장 분진대책 등을 건의했다.

다음 순방은 △12일 탄천면, 옥룡동 △15일 월송동, 이인면 △16일 유구읍, 신관동 순으로 진행된다.

박병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승열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승열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평종 계룡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평종 계룡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이 건의사항을 밝히고 있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이 건의사항을 밝히고 있다.
계룡면민이 건의하고 있다.
계룡면민이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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