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리·주추 지하차도 실시간 예경보시설
시↔군↔읍면동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신속 대응

11일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1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246회 정례브리핑을 열고 ‘선제적 재난예방대응시스템 구축’에 대해 보고했다.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국장은 이날 “우리시는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펼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재난예방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폭염·수방·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난발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5월 15일~ 10월 15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폭우에 대비하여 침수취약시설을 정비했으며,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며 “산사태 우려지역,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에 수방자재를 구비하여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호 및 방역물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풍수해 이재민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학교 등 151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 운영하겠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사고속보, 기상정보, 시민행동요령, 주변 대피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러한 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재난정보문자서비스 가입자를 최대한 늘리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하차도에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지하차도 관리사무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동으로 스마트 경광등 및 전광판, 음성통보장치가 작동해 지하차도로의 진입을 차단하거나, 우회하도록 하여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까지 노후화된 기상관측기기 5개소를 교체하는 한편, 재난재해감시용 CCTV 2개소를 확충하겠다”며 “특히,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재기상관측자료 및 기후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를 지난 4월에 설치, 우리 시 기상기후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상기후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시는 최근 시·32사단·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상황 정보를 공유,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재난현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을 잇는 통신망을 구축하여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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