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면민, ‘의당면사무소 신축’ 건의

김정섭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8일 오전 9시 30분 의당면을 방문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 통해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병수 공주시의장과 최훈 도의원, 이종운 · 임달희 공주시의원과 의당면기관단체장, 의당면민이 참석했다.

이날 의당면 시민과의 대화의 마당에 앞서 오인어린이집(원장 이순식) 원아들이 노래와 율동으로 재롱을 펼쳐 큰 즐거움을 주었다.

이날 양근승 요룡1리 농원 1박2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의당면민들은 의당면사무소 신축을 건의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에 대해 “의당면사무소는 16개 읍면동 중 가장 낡고, 좁은 편으로, 주민자치센터와 공공의료복지, 예비군중대본부 기능이 분산돼 있어 행정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에 의당면민들의 삶이 질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면 청사신축을 요구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지만 비용 마련이 문제로, 언젠가는 착수돼야 하지만 시장이 결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의당면민들이 힘을 모아 주고,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수촌리 고분군을 공주시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굴 작업을 매년 하고 있고, 해설사도 상주 시키고 있다.”며 ”수촌리 고분군을 역사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 중에는 “의당면 오인리 밤가공 유통센터가 방치돼 밤 생산농가에 아직도 적체된 공주밤 3톤이 걱정”이라며 “유통센터를 조속히 가동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이에 김 시장은 “1차 생산물이 너무 많이 나와 걱정”이라며 “밤 가공으로 가는 건 틀림없지만, 생산농가단체, 가공단체, 유통단체와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한 방향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그리고 “의당면 당진대전고속도로 30호선이 지나가는 마을은 소음과 미세먼지가 급증하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법적 소음 측정에 문제가 없어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투명 방음벽 설치 등으로 주민의 건강권을 확보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또한 “의당면 내 태양광 사업 등 인허가 개발 행위 시 일부 주민들의 소수의견도 중요하지만, 주민 전체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세미나에 가보니 공주시 곳곳에 태양광 사업이 신청되어 있는데 이는 의당면의 일부면만 문제가 아닌, 공주시 전체의 문제로 개발행위 인허가시 주민의견이 체크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김 시장은 이에 “태양광은 신에너지로, 정부가 권장하는 사업”이라며 “개발행위 시 사업자가 가공의 동의서를 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 시행 요건에 맞으면 어느 정도는 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주민의견이 상충되고, 사람과 가축에게 끼칠 영향이 명백할 때는 허가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의당면민들은 이외에도 ▲노인회사무실 ▲배수장 정비 ▲도신리 밤골다리 체육시설설치 ▲현수막거치대설치 ▲중흥저수지정비 ▲하천퇴적물정비 ▲음식물폐기물처리 ▲유계리, 월곡리 도로정비 등을 건의했다.

다음 순방은 △9일 반포면, 웅진동 △11일 계룡면, 금학동 △12일 탄천면, 옥룡동 △15일 월송동, 이인면 △16일 유구읍, 신관동 순으로 진행된다.

오인어린이집 원아들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계영 의당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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