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철문화복지재단,2019상철상·장학금전달
(재)상철문화복지재단,2019상철상·장학금전달
  • 김광섭 기자
  • 승인 2019.06.17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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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17회 상철상 시상 및 제16기 상철장학금 수여
공재호 신부가 고 서봉세 신부를 대신해 상장과 부상을 받고 있다.
공재호 신부가 고 서봉세 신부를 대신해 상장과 부상을 받고 있다.

 

2019년 제17회 상철상 시상식이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이문하 전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민우, 이봉구, 유석근 이사 등 이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12시 공주시 금성동 다래원에서 오찬을 겸해 열렸다.

시상식은 이복남 이사의 사회로 공재호 신부의 축도, 최영완 이사장 인사, 경과보고, 선정경위, 시상, 수상소감, 이문하 자문위원의 건배와 축사,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영완)은 이날 ▲인애(仁愛)부문 고(故) 서봉세(Gilbert Poncet,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의용(義勇)부문 이주혜(Margaret Juhae Lee, 애국지사 이철하 선생 손녀) ▲예지(禮智)부문 김홍정(작가)에게 상철상을 시상했다.

이날 내포교회사연구소 부소장 공재호 신부가 고 서봉세 신부를, 공주고등학교 조충식 교장이 이주혜 작가를 대신해 수상했다.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영완)은 또한 이날 오후 3시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덕)의 협조로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제16기 상철장학생 30명과 가족 등을 명상콘서트 ‘하늘향기’(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 초대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장학생에게는 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故 이상철(相喆, 아오스딩, 1917~2002)선생이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로, 故 이상철 선생은 육이오 전쟁 후 ‘호서화물자동차주식회사’를 설립해 공주와 충청지역의 피폐했던 운송업계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펼쳐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던 분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상을 시작한 상철상은 공주 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나 상대적으로 포상 기회가 적은 개인이나 단체, 공직자를 찾아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하 수상자 프로필

▲고 서봉세 님 (Gilbert Poncet, 1939~2017, 파리외방전교회(MEP) 선교사)

생전에 한국인을 자처한 퐁세 신부(한국명:서봉세)는 1939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지난 2017년 7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51년간 성직자로 살면서 그 중 49년을 대전교구에서 헌신했다. 1966년 7월 파리외방전교회(MEP)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2년 뒤 1968년 10월 한국에 온 서 신부는 10년 동안 공주카톨릭학생회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집 없는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 또한 원어민 교수 초빙이 어렵던 시절, 공주사대(현 공주대) 불어과에서 불시 등을 강의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1980년 7월부터 3년 8개월간 파리외방전교회 본원으로 돌아가 성소국장을 지낸 후 1984년 2월 한국으로 복귀해 한국 순교복자 103위 시성식 준비위원, 공주대 불어과 강사, 규암본당 주임,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입장ㆍ유구본당 주임, 대전가톨릭대 교수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청빈한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특히 그는 한국문학의 프랑스어 번역과 감수, 19세기 조선에 파견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남긴 서한과 고문서의 판독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주혜 님(Margaret Juhae Lee, 애국지사 이철하 선생 손녀)

애국지사 이철하(1909~1936)선생의 손녀인 이주혜 작가는 재산을 사회 환원하는 결단을 내린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조부의 모교인 ‘공주고등학교 장학재단'에 왕촌 소재 임야 3만 600평을 기부하는 뜻깊은 일을 연초에 마무리했다. 지난 2월, 공주고등학교(교장 조충식)에서 열린 조부의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에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는 등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일깨운 바 있다.『네이션The Nation』지 등 미국 유력 주간지에서 편집인과 필자로 활동한 바 있는 이 작가는 삼대에 걸친 가족사를 담은『별이 총총한 들판: 잃어버린 역사의 회고Starry Field: A Memoir of Lost History』의 저자이다.

●애국지사 이철하 선생☞1924년 공주고보 입학 후 일본인 교장에게 저항해 퇴학처분을 받았다. 이 부당한 처사는 개교 이래 최초의 대규모 항일 학생운동인 1929년 공주고보 동맹휴교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후 경성 중동학교에 편입해 조선학생과학연구회의 간부로 활동했다. 이 단체를 주축으로 서울에서 결성된 사회주의계열의 학생비밀결사 ‘ㄱ당‘(黨) 사건이 터지자 이 조직의 비서 직책을 맡았던 그는 징역 4년형을 언도 받았다. 혹독한 수형생활의 여파로 1936년 만2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에게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돼 있다.

▲김홍정 님 (작가, 대표작: 장편 역사 소설『금강』)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공주 지역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과 교사로 30여년간 학생들의 진로와 문학 수업에 헌신한 김 작가는 2007년 시집『다시 바다보기』발표 이후 소설 창작에 전념해왔다.

그간 단편집『그 겨울의 외출』, 5부작 대하소설『금강』, 장편소설『의자왕 살해사건』, 중단편집『창천이야기』등을 창작 발표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금강 주변지역을 탐사한 포토에세이집『이제는 금강이다』등을 집필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16세기 중종반정이후부터 임진왜란시기까지 충청지역에서 실제로 일어난 민중 반란사건인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금강』은 십년간의 자료조사, 2년여의 집필과정을 거쳐 완성한 대작으로서 오늘의 삶의 현실을 되새겨 보게 하는 장편 역사 소설이다.

조충식 교장이 이주혜 작가를 대신해 상장과 부상을 받고 있다.
김홍정 작가가 상장과 부상을 받고 있다.
최영완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공연관람 후 장학생과 내빈,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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