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 산 21-1 에 위치한 금강수목원. 중부권 최대의 숲 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은 1994년 충남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하면서 주변의 잘 보존된 울창한 숲을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고, 1997년 10월 산림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금강수목원을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곳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은 공주시에서 세종시로 편입, 공주사람들이 무척 아쉬워하는 곳이다.

금강수목원은 작년부터 충남도민에게 입장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하지만 주차요금은 차종별로 내야 한다.

매표소를 조금 지나 창연정으로 가는 이정표에 따라 길을 걸어보면 우거진 숲속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예쁜 새가 나무 위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말을 건넨다.

금강수목원에서 금강이 내다보이는 창연정으로 도착하면 가슴이 펑 뚫린다. 창연정 전망대에 올라서면 세종시에서 공주로 이어지는 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은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개방으로 강폭이 좁아들고, 모래톱이 높아져 있다.

몇 해 전 금강은 수상스키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거렸지만, 강물이 점점 줄어드니 수상스키를 즐기는 이들을 볼 수가 없어 아쉽다.

5월 금강수목원의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장미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 장미원에 들어서면 활짝 핀 장미꽃 내음이 코를 찌른다. 이곳 장미원은 다양한 색깔, 크기가 다른 장미꽃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장미꽃에 흠뻑 반하게 된다.

이처럼 금강수목원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의 산책, 야생화원, 동물원, 열대온실, 조류마을, 수목원 등 다양한 볼거리, 휴식거리를 갖추고 있어 중부권 최대의 전천 후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시행하고 있다.

창연정으로 오르는 테크산책길
창연정 전경
창연정에서 바라본 청벽대교
창연정에서 바라본 금강 전경
나태주 시인의 시가 걸려 있다.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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