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채 방치되고 있어 신속한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2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주변 안전시설 설치에 세종시교육청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사진)

윤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한솔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61개교의 통학로에 안전시설 설치를 세종시와 행복청, LH 등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시와 행복청 등 관련 기관은 교육청이 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한지 7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이들 기관은 올해 본예산에 안전시설 설치비를 반영조차 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에게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은 하루가 급한 현안사항인데, 관련기관이 설치해주기를 바라보고만 있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조성두 국장은 “최선을 다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세종시, 행복청, LH, 세종경찰서 등과 함께 안전시설 전수조사 및 설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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