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준에 걸맞은 세종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제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문화예술은 어떤 도시기반보다 시민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중요한 인프라지만 우리 시의 기반 구축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상병헌 의원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7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세종시의 문화균형지수가 문화공급과 시민수요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상 의원은 2021년 개관 예정인 세종아트센터가 당초계획보다 1,071석 규모로 축소된 건립 규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소공연장의 경우 인근 도시인 대전, 청주 등과 비교해도 2/3 규모에 그쳐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과 걸맞지 않다는 게 상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상 의원은 ▲ 생활권별 200~30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오케스트라, 합창단, 극단 등 세종시립예술단 창단, ▲국제 규모의 차별화된 문화행사 개발을 제안했다.

상 의원은 “시민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면서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와 신촌 물총축제와 같이 세종시도 지역 정체성을 가진 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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