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천안 비렌티웨딩홀에서 제25회 충청남도 시각장애인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어르신 문화활동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노인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 및 임직원,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문화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내 저소득 시각장애인 및 가족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흰지팡이 장학금’을 학생 7명에게 전달했다.

또 14개 시·군 지회별 대표로 나선 시각장애노인에게 각각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효의 가치를 되새겼다.

문화행사에서는 콩 옮기기, 콩주머니 던지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서로 친선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 장애인·장애노인 관련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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