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면적이 70%인데도 미개발..종합개발 의지 부족

공주시는 시 전체면적의 70%가 산지로서 계룡산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온천부존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 충청남도에서 산지면적이 가장 많은 곳이라 개발여건이 타 지역보다 매우 유리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지의 개발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인근 보령시에서는 천혜의 바다를 활용한 해수욕장의 다양한 개발로 한해 수천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어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을 재현하고 있다.

우리고장의 비전을 제공할 터전은 오직 산지뿐이다. ‘산지의 기적’을 이뤄야만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선 자연휴양림 조성의 경우 산림청에서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비 70%, 지방비 30%를 부담해야 한다.

산촌종합개발사업비의 경우는 각 마을 당 14억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사업비 부담률은 휴양림조성사업과 같다.

또한 레포츠시설, 놀이동산 등 다양한 시설을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오로지 산지에서만 가능한 사업이다.

일단 휴양림에서는 통나무집, 다목적운동장,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목공예 체험전시장, 숲 속의 교실, 만남의 광장, 이벤트 공간, 전망대, 산림욕장, 숙박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에게 다양한 여가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산촌종합개발사업에는 숲 속의 집, 물놀이장, 계곡어류 체험장, 마을진입로 포장, 상하수도공사, 농산물생산소득시설 등으로 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희망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종합시설장, 노인정, 건조장, 다목적운동장, 주민이용 공동광장, 야영지, 야생화단지, 야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산지의 개발은 산촌마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도시민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정주공간의 조성이 가능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주시의 역점사업인 5도2촌사업과 긴밀하게 연계시킬 수 있는 사업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산지개발 조직이 없는 실정이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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