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브리핑을 하고있다.

세종시가 내달 연동면ㆍ한솔동에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를 건립 준공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졍례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연동면 한솔동에 복컴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준공되는 복컴은 시민들이 복컴의 용도와 면적을 결정하는 등 설계부터 준공까지 시민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동면은 33명으로 구성된 건립협의회가 한솔동 역시 주민대표 54명으로 구성된 건립협의회가 복컴의 규모 및 시설계획 등을 결정했다.

한솔동과 연동면은 지난 15일과 18일, 시의원 및 주민대표들이 참여한 예비준공검사를 갖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주민의견을 공사에 반영했다.

연동면 복컴은 읍면지역에 최초로 건립되는 농촌형 복컴으로,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했고, 면사무소를 비롯하여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와 같은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목적강당에는 배드민턴 코트 3개면을 설치하고 복합체육공간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등을 배치했다.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블라인드와 암막커튼을 설치하고 안마당에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12건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한솔동 복컴은 기존 복컴(훈민관)에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했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초 계획에 없던 수영장을 반영하고,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도 만들었다.

공사단계에서도 4차례 주민들과 나눔회의를 열고 공동 육아나눔터를 추가적으로 사업 내용에 반영했다.

이 시장은 "금년말 착공되는 조치원읍 제2복컴을 마지막으로 읍면지역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며 "다음달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전의면 복컴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금남·부강·전동면 등 2단계 4개 복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장군·연서·소정면 복컴과 우선 공공시설 공간 확보가 시급한 장군면은 5월부터 기본계획을 세운다"며 "시는 복컴의 부지 위치와 시설계획(안)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 맞춤형 복컴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컴은 1단계(2016∼2021년)로 한솔동·연동면(2016∼2019년), 조치원읍(2017∼2021년)에 설치하고 2단계(2018∼2022년)로 부강면, 금남면, 전의면, 전동면에 추진하며 3단계(2020∼2022년)은 장군면, 연서면, 소정면에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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