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산림조합, 21일 조합장 이·취임식

왼쪽부터 하헌경 취임조합장과 김생연 이임조합장이 축하화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주시산림조합장 이·취임식이 21일 오전 11시 공주시산림조합 유통센터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생연 조합장이 민선 제4,5,6,7대를 마치고 이임했고, 하헌경 조합장이 민선 제8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이용성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박수현 국회의장비서실장, 이창선 공주시의회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산림조합 이사, 감사, 대의원과 밤생산 관련자, 임업인 협회 및 가족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생연 조합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1976년 산림조합에 입사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3년이 흘러 강산이 4번이 바뀌는 동안 연륜이 쌓일 때까지 산림조합에 근무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1년 조합장에 당선, 17년 4개월 재직하는 동안 아무런 대가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아낌없는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며, “‘회자정리’라는 말처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소중한 인연 가슴깊이 간직하고, 새로운 제2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하헌경 조합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정책은 산림산소경영, 산림복지서비스, 산림재해 예방 등이 주요과제로 국가산림정책의 한 기관으로서 공주시 산림보존과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 소득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선거과정에 공약한 사항은 조합원들의 수익창출에 맞게 하나하나씩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그동안의 공직사회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산림조합을 더욱 더 새롭게 변화, 발전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도 이젠 전문경영시대로, 체계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야 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현대화된 양묘장시설과 나무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개척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마음을 깊이 새겨 조합원, 임업인과 함께 하는 조합장으로 더욱 노력해 산림조합이 더 발전하고, 확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주지역발전에도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공주시는 서울면적의 1.4배이고, 70%가 산림으로, 중요한 자산” 이라며 “우리시는 산림생태계를 보존하고,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사업 등 산림사업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특색 있는 산림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하헌경 조합장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수 의장은 “농촌인구는 노령화되어 줄고 있고, 그에 따른 수입이 줄고 있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산림조합은 특히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임산물 중 밤은 2천만 불을 수출하고 있다”며 “밤을 6차 산업화 시켜 해외로 수출하는 게 관건인데, 임업의 대가인 하헌경 취임조합장은 임업정책의 준비된 조합장으로 기대 된다.”고 역설했다.

박수현 문희상 국회의장비서실장은 정호승 시인의 봄 길을 인용하며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며 “퇴임하는 김생연 조합장은 영원한 산림조합장으로 남을 것이며, 제2의 삶의 길에 봄볕 같은 따뜻함이 가득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취임하는 하헌경 조합장은 공주시의 산림조합을 더 도약시킬 인물로, 산림이 조림의 시대를 벗어나 경제적 가치에서 환경적, 복지적 가치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에 맞게 더 발전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8대 공주산림조합장에 취임한 하헌경 조합장은 충북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중부지방산림청에 첫발을 디딘 후 2018년 산림청 기술서기관으로 명예 퇴직할 때까지 산림경영, 정책 등에 일한 산림 베테랑으로, 지난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당선돼 취임하게 됐다.

하헌경 취임조합장 부부
김정섭 시장이 김생연 이임조합장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하헌경 취임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생연 조합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하헌경 취임조합장이 공주산림조합 기를 흔들고 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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