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무인판매소가 있어 화제다. 공주시 의당면 유계리(의당면 유계리 541번지)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할매텃밭’ 이라고 쓰인 아기자기한 작은 건물. 할머니의 작은 텃밭을 떠올리게 하는 정감어린 푯말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유계리 마을의 ‘할매텃밭’은 마을주민들이 땀 흘려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

검정콩, 작두콩, 현미, 찹쌀, 씨레기, 호박, 고추, 무말랭이 등등 종류만도 다양하여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기 힘들 정도인데 지금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건조된 농산물들이 거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할매텃밭’의 특징은 무인가판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할매텃밭’에서 상품을 구입한 손님은 구매 후 준비된 계산기와 메모장을 이용하여 물건 값을 계산한 뒤 상품대금은 금고에 넣고 가면 된다.

‘할매텃밭’을 관리하는 마을주민은 “‘할매텃밭‘을 이용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마을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물이 나오지 않는 계절이라 더 따뜻해지면 오이, 열무, 호박, 고추 등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도 맛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유계리 '할매텃밭 무인판매소'는 마을주민들의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되고 주민공동체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지난 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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