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 해월스님의 심우실에서

지금 세상은 가짜뉴스가 많다 보니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변별력을 잃고 있다.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만든 진짜같은 가짜들에 속지 말 일이다. 그런데 개인이 속지 않으려 하면 그들은 속지 않으려는 심리를 먼저 알아 가짜 뉴스들을 만드는데 있어서 상상하기 어렵게 널뛰기를 하고 있으니 문제다.

지금 이 정부 들어서서 이런 뉴스를 가장 잘 이용하는 집단이 바로 정부이고, 그 중에 교육부다.

나는 절 마당 한편에 건물을 짓고, 30여 년 째 유치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저 부처님 그늘 아래서 천진한 아가들에게 어릴 적부터 바른 심성을 함양하고, 제대로 된 유아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이 장차 자라서 나라에 이바지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정말로 어렵게 유치원을 만들고 지내오고 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유치원을 상대로 범죄자 집단처럼 호도하고, 사립유치원을 거저 뺏으려고 하는 교육부와 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국민에게는 사립유치원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처럼 가짜 비스무리하게 정보를 만들어 흘려 놓고는 심지어 스스로 폐원도 못하게 마지노선까지 그어놓고 동물 사냥하듯 하는데, 대통령은 이 심각성을 알고나 있는지.

우리같이 인구감소로 자연스레 소멸되어 가는 지방 소도시의 유치원들은 원아들이 줄어드는 이 추세로 가면 앞으로 2.3년을 버티기 어려워 절대 운영 못 할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책상머리에 앉아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그런 유치원과 원장들을 마치 도둑으로 몰아 파렴치범보다 못한 사람으로 만들고, 결국은 유치원 운영에서 손을 떼도록 한 다음, 법인화를 해야 한다는 이름으로 개인의 재산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

실정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유치원의 운영이 나라로부터 전액 지원되고, 원장의 월급이 연봉 1억 원 대라고 호도하는데, 국공립 유치원은 정말 그런지 몰라도 수 천 개의 사립유치원 가운데 그런 넉넉한 재정의 유치원은 극히 일부이고, 유치원 운영을 하고 남는 경비 중에 수십 년 유치원을 운영한 사람의 적정한 봉급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작아서 아주 열악한 상황임을 완전 개(?)무시하고 있다.

국공립에 다니는 유아들에게는 거의 전액이 국가에서 지원되는 반면 유치원은 국공립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부모들이 내는 원비만으로 유치원을 운영해야하므로 정말로 교육이라는 소명의식이 아니면 행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있건만 유치원 설립자나 운영자 내지 원장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내몰고 있으니 이런 정치와 정권 아래서 어찌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되겠는가. 오히려 도둑놈과 도둑년들은 이 나라 국회의원과 장관 내지 공무원들 아닌가.

그런 진짜 도둑년?놈들이 ‘가짜’를 ‘진짜’라고 호도하면서 여론몰이로 사람들을 몰아 부치니 이것이 진정 이 정부가 말하는 살기 좋은 국가를 말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동태눈만도 못한 썩은 눈을 가지고, 머리는 새의 뇌만큼도 못한 머리를 가지고 국정을 논하고, 교육을 농단하며, 국가의 미래를 망치는 이 머저리 같은 인간들을 언제까지 그냥 놓아두어야 하는가.

국민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 못하고, 어리둥절한 사이에 이 어리석은 자들은 무엇을 저지르고, 국가 기반을 흔들고 있는가.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사거리에 서 있는 돌장승이 더 나을 성 싶다.

이 정부의 교육부를 맡고 있는 의원과 장관 이하 미친 자들은 이런 국민의 소리를 알고나 있는가. 이넘들아 정신 차려라, 정신 차려라.

정책은 부실해도 아이들 교육은 살려야 하는데 이들은 진짜 아이들 교육은 죽이고, 엉터리 논리의 정책만 가지고 책상머리 행정만 하고 있으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유치원을 만들고, 아가들과 같이 한 세월이 30여년인데, 그동안의 수고와 공덕은 칭찬하고 뭔가 보상이라도 해 주지 못할망정 도둑놈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는 이 못 난 정부. 누구를 탓해야 할 것인가.

이렇게 쏘아 보낸 화살은 곧 내게로 돌아옴을 알면서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적어 본다. 내 손으로 내 발등 찍었다고.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아닌가.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