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24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금강수계 공주보 해체, 백제보 상시 개방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는 이전 보수정권 공적인 4대강 사업을 ‘적폐’로 몰아가며 사실상 전면 폐기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고심한 결과라며 둘러대고 있지만, 사전에 결론을 내어놓고, 밀실에서 끼리끼리 짬짜미한 편파적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주시민의 애원과 민주당 소속 공주시장의 애끓는 호소까지 짓밟아가며, 충청인의 젖줄을 이념적 잣대와 정치논리를 앞세워 공중분해하려 하니 끓어오르는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2015년 충남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절수운동까지 벌였던 그 절박함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냐?”며 “애타는 심정으로 갈라지는 농토와 말라가던 저수지를 바라보던 그 처절함은 기억조차 안 나느냐?”고 상기시켰다.

이와 함께 “가뭄 해소와 홍수조절 등 순기능은 철저히 외면하고, 실체도 부족한 환경 파괴 등 역기능만 침소봉대하며 멀쩡한 공주보를 파괴하려는 핏발 선 무모함은 ‘탈 원전’ 이념 아래 처참히 원전을 내몰아치던 그 모습과 영락없는 복사판”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는 충남의 농업 기반을 말살하고, 충남인의 식수를 훼손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하고 근시안적인 ‘공주보 파괴’ 시도를 성토한다”며 “ ‘공주보 사수’를 위해 현명하신 충남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결연히 싸울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200만 충남도민의 안녕과 발전을 책임지는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민주당 충남도당에 “지역민의 의사에 반하고, 지역 발전에 역행하는 일방적인 ‘공주보 해체’ ‘백제보 상시 개방’에 대한 공식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 ‘공주보 철거는 재앙’이라는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금강 수계 보 사업이 충남지역 홍수 예방과 가뭄 조절, 하천 자원 활용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아울러 “가뭄 해갈을 위해 4대강 금강 물을 끌어 쓰자던 민주당 안희정 전 도지사 제안으로 신설된 금강 도수로 사업을 폄훼하는 일부 시민단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며 “경제적 편익과 지역 여론을 무시한 4대강 조사?평가위의 공주보 무력화 방침은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며, 보수 정권 흔적 지우기 냄새가 진동하는 정치적 결정이기에, 우리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충청인의 삶의 현장과 생계 터전을 허무는 강압적인 금강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명하신 충남 도민과 함께 끝까지 공주보 파괴 재앙을 막아내고, 충청의 젖줄 금강을 지켜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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