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콘텐츠개발 방안 모색

박달원, “백제인의 자긍심 홍보할 수 있길”
김정섭, “백제문화제, 따로 또 같이 가는 축제“
유흥수,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백제문화제 콘텐츠개발 세미나가 18일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열리고 있다.

백제문화제 콘텐츠개발 세미나가 18일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열렸다.

공주대학교 LINCC+사업단과 공주시·부여군, (재)백제문화재추진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 세미나는 식전공연,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기조강연,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달원 공주대학교 총장 직무대리, 김정섭 공주시장, 유흥수 부여 부군수, 김기섭 백제문화연구소장, 최상규 세계축제협회부회장, 축제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달원 공주대 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공주대학교는 충남 유일의 국립종합대학교로, 국내 대학교 중 10위권 안에 드는 큰 국립대학교” 라며 “지난 금요일에는 5년간 공백이었던 총장부재사태를 9년 만의 직선제 도입으로 총장임용후보자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2~3개월 내에 정식 총장을 모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주대학교는 명문대학교로 발전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제문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제로, 음식, 의복 등 많은 콘텐츠가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통해 세계인이 백제 땅에 찾아와 우리 문화를 감상, 백제인의 자긍심을 홍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과 대학이 연계해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부해 백제문화제에 반영할 수 있게 하자”고 역설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에서는 지난 64회 백제문화제를 개최한 후 대규모 평가회를 두 차례 가진바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도출돼 백제문화제를 잘 해보자는 기운이 충만했다.”며 “백제는 웅진백제와 사비백제가 있지만, 따로 또 같이 가는 관계로, 백제문화제는 따로 또 같이 하는 축제” 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립국악원의 분원을 공주에 유치해 그동안 결여된 백제음악을 찾아내고, 전승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백제문화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더 많은 백제역사에 대한 학술연구로 백제 땅에 사는 시민이 자긍심을 갖게 하자”고 밝혔다.

유흥수 부여부군수는 “올해 제65회를 맞는 백제문화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역사문화제로 발전해 왔다” 며 “오늘 백제문화제 콘텐츠개발 세미나를 통해 백제문화제를 한층 더 발전시켜 대한민국 최고 축제, 세계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강환 배재대교수의 ‘글로벌 축제시대의 백제문화제 대응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이 있었다.

정 교수는 “정부는 지역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요즘 전 세계가 한류열풍에 열광하고 있어 국내 유명축제도 세계진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민화합축제는 도시브랜드개발을 높일 수 있는 지역개발형 축제로 변고 있다”며 “백제문화제 또한 도시재생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하지만, “글로벌 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글로벌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역사재현 축제를 위해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시대연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별 연계를 통한 지역별 관광명소 연결망을 구축한 축제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공주, 부여, 익산, 대전의 축제를 연계한다면 머무를 수 있는 관광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제의 자부심은 전용축제장”이라며 “백제문화제는 전용축제장을 정착시키지 못했지만, 앞으로 10년 20여년 대계를 갖고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용축제장이 구축돼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김기섭 공주대학교박물관장의 백제인의 음식문화 ▲ 라선정 공주대학교 의류상품학교수의 문헌으로 살펴본 백제복식의 기원과 변천 ▲최선 공주대교수의 ‘백제춤’ 개발 및 콘텐츠활용 ▲유선미 공주대교수의 백제음악, 그리고 백제음악의 흔적 ▲ 구중회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의 한류원조로서의 미마지 ‘기학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백제문화제의 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달원 공주대총장직무대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흥수 부여부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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