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29일 오전 11시 중학동을 연두방문해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박기영 · 이상표 공주시의원과 중학동 기관단체장, 중학동민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날 중학4통 경로당과 원효유치원을 방문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중학동 주민센터로 이동해 주민들과 지역 정책 방향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학동은 충청감영이 있던 곳으로, 작년에 포정사를 준공해 충청감영이 있던 자리에 반듯하게 복원해 놓았다.” 고 말했다.

그리고 “중학동은 백제시대 국찰이 있던 곳으로 역사서에도 기록돼 있고, 재작년에도 기와 등 유물이 나와 충청감영이전부터 역사성을 지닌 곳으로, 공산성과 무령왕릉 못지않다.”고 밝혔다.

또한 “구 의료원은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권하는 대로 건물을 해체하고, 문화재 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하게 될 것”이라며 “옛 건물을 복원하는 목관아 감영공원과 일부는 현재 건물로 사용여부를 정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죽동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들어가 몇 일전 주민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열렸다.”며 “공모에 선정되면, 주민편의시설과 아카데미극장 복원,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뉴딜 사업을 동시에 하게 될 것” 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공주문화원 앞에 있는 예총사무실을 영명고 앞 중동별관(옛 교통과 건물)으로 옮기게 된다.”며 “다른 시는 예술인회관이 번듯하게 있지만, 우리시는 예술인들이 회의, 작업공간이 없었다.” 고 말했다.

박기영 의원은 “중동, 반죽동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되면 300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표 의원은 “원도심에 여러 가지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학동민들은 △중동먹자골목·역사박물관 주차장 부족 △공주문화원~국고개 문화거리 환경개선 △장대1길 골목길 확장 △봉황동 전체 한옥타운조성 △중학동 노후연립 매입 △기독교선교유적지 일대 관광개발 △자율방재단 장비 사무실 설치 △구)봉황동사무소 보수 △공주고~구)의료원 인도 개선 △중학동 새마을건물 리모델링 등을 건의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봉황동은 공주의료원, 경찰서도 떠나 공동화 현상이 발생, 상가가 문을 닫게 생겼다”며 “봉황동 전체를 매입해 한옥타운을 조성한다면, 경제적인 측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에 “좋은 생각이지만, 시 재원으로는 힘든 사업” 이라며 “중앙정부의 공모방향에 발맞춰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 하겠다” 고 답변했다.

그리고 “충청도, 전라도의 선교가 시작된 곳이 공주”라며 “기독교선교유적지 일대 관광개발을 위해 선교사 건물, 영명학당 등 자원을 활용하고, 이 일대와 맞는 역사와 관련한 벽화거리 등을 조성,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마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학동 새마을건물 리모델링 건의에 대해서는 “중학동 새마을건물은 예총사무실도 있는 곳으로, 공주 예총사무실을 올해 안에 옮기게 되는 만큼 전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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