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추진,신뢰받는 농정구현 등 올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해‘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도농 균형발전 모범도시’ 실현을 위해 매진키로 했다.

권운식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24일 오전 10시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추진,신뢰받는 농정구현 등 올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첫번째로 농산물 직거래활성화 등 로컬푸드 운동 2단계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공공급식지원센터 착공하고 싱싱장터 3·4호점 건립 등 2단계 로컬푸드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공공급식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금남면 집현리 일원)를 올해 5월 착공해 2020년 9월개장한다.

지역농산물 30품목,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3·6·9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급식센터 운영의 연착륙을 위해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학교 수를 71개교엣 76개교로 늘리고 우수농산물 공급률을 30%까지(현재 28%) 확대한다.

또한, 어린이 도서관과 식생활체험관 등을 접목한 싱싱장터 3·4호점을 2021년까지 건립하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며 농산물 직거래 규모를 275억원(‘18년 264억)으로 늘리고 싱싱장터 참여 농가를 1000호까지 확대, 로컬푸드 가공품목 다양화(40→60품목) 등을 꾀한다.

두번째로 안전 농산물 생산 확대 등 안전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농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농산물(친환경·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생산을 전체 농산물 생산면적의 20%(1,386ha)까지 확대(지난해 15%, 1,147ha)하고 2025년까지 안전농산물 생산면적을 50%까지 늘리고, 세종형 푸드플랜과 연계하여 안전먹거리 체계를 세운다.

로컬푸드 생산단계부터 안전성 검사를 강화(연 250건)하고 제품별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시스템 구축과 학교급식재료 상시검사시스템(6개 항목)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한 먹거리 안전망을 조성한다.

또한 축산단체·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축산악취저감TF’를 구성(1월말)하고, 깨끗한 농장 인증을 42호로 확대하는 등 청정축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셋째로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판매를 넘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복숭아와 배를 주제로 과수체험장·어린이직업체험장·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춘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공사를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조치원 침산리 일원에 도성되는 도도리파크는 188억원을 들여 3만3725㎡ 규모 조성된다.

복숭아를 상품화한 싱싱세종 발그레 신제품을 개발·출시하고 6차산업 인증자에 대해 판로확대·경영체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

지난 해 설립한 세종시 농협연합사업단과 연계해 산지유통 규모화·조직화를 통해 농산물 상품성을 높이고 시장교섭력을 확대하며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8월) 때는 공동브랜드 ‘싱싱세종’승인품목(15개)에 대한 홍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넷째로는 농업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을 적극 수용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미래 세종농업의 방향을 정립한다.

농업보조금 전수조사와 성과분석을 통해 유사·중복·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농업보조금 지원 체계를 도농복합시에 걸맞게 개선(상반기)하고 도농이 공존하고 농업·축산이 고루 분포한 특성을 살려 신규정책을 현장에 적극 접목하는 등 국가 농정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한다.

다섯째는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참여 중심의 농정을 실천한다.

농업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참여하는 25명규모의 농정협의회(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를 매월(1회) 운영하고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승마·양봉체험과 농사체험장(고운동), 주말텃밭을 운영(15개소)하는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올 한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시키는 등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시민 맞춤형 농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