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주행 특화도시 본격 조성의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담은 스마트시티 연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환경 개선 및 기업 유치, 일자리 확충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24일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주행 특화도시 본격 조성의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산업 공공인프라 조성 △지역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 조성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입지 구축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산업 공공인프라 조성

세종시를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해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을 지역산업으로 특화시킨다.

전략적 실증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BRT 미운행구간인 4~5생활권(집현교차로 ↔ 너래지하차도)의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방한다.

또한 세종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과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교통 환경을 분석하고 주행 시나리오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세종형 자율주행 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실증연구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레벨4 자율주행셔틀의 인프라 기술(V2X, 정밀지도, 데이터 처리)별 성능·기능 요구사항, 실증구간 분석 등을 적극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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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하는 세종시 자율차산업 융합 라이언스(제휴?연합 모임)와 컨퍼런스를 정례적으로 열어 자율적 기술 협력과 사업 모델 개발, 규제 특례 발굴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자율주행차 산업을 비롯한 스마트시티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량을 결집한다.

재단법인 세종테크노파크를 하반기에 설립해 스마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테크노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에 착수하는 등 지역혁신기관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개발장비 15종, 특성분석장비 12종, 상용화 장비 7종 등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기회 확대와 일자리 질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시정3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5개 전략,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매월 일구하기데이(매월 19일)에는 일자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월 7개 분과 110명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운영하고 분기별로 일자리현장 순회 간담회를 여는 등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해 나간다.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 간다.

찾아가는 일자리 채용설명회를 열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지난해5회에서 올해 12회로 확대하는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 조성

시는 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말 수립한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활력 넘치는 ‘혁신창업도시, 세종’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까지 세종창업키움센터를 열어 멘토링?컨설팅?정보교류?투자연계 등 다양한 창업보육 가능과 네트워킹이 어우러지는 창업지원 플랫폼을 조성한다.

상반기 중에는 현재 운영 중인 ‘청년창업 챌린지 랩(2개소, 아름동 싱싱장터)’을 나성동 복합쇼핑몰에 확대(16개소) 설치해 다양한 마켓 테스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지원하는‘세종제조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스마트공장 20개사를 만들고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간다.

수출전담 코디네이터제도를 통해 해외시장 진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조달 컨설팅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열어 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기업현장 방문과 기업 CEO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 해결, 규제개선 과제 발굴 등의 노력에도 최선을 다한다.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입지 구축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연서면 일원을 행정수도로서의 자족기능 확보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금년에는 스마트산업을 발굴하고 기업 입주수요를 확보하여 예비타당성조사에 대응하고, 첨단 신소재·부품 등 유치업종 선정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세종시 북부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전동면 노장리 일원 로컬푸드 중심의 전동산업단지와 전동면 심중리 일원의 벤처밸리산업단지, 소정면 고등리 일원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밖에 노후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시설보강,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 및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 등을 적극 펼쳐간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시대 세종시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경제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지역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산업을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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