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20분경 우성면 내산2리 김수일 이장의 주택에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 완전 전소됐다.
화목보일러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이는 이날 화재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 공주소방서의 빠른 출동이 아니었더라면 인명 피해는 물론 집 바로 옆 우사와 마을까지도 옮겨져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화재를 최초 목격한 동네주민인 김정순 씨는 “대문 밖을 나왔는데 이장 댁에 새까맣게 연기가 올라가고 펑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집에 사람이 있나 살펴보니 안방에 김수일 이장 부인이 있어 불이 난 것을 알렸다. 집주인은 화재가 난 줄 모르고 있다가 긴급하게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은 화재 발생 지역은 대로변에서 시골 농로 끝집으로, 대형 소방차가 진입 할 수 없어 소형 소방차량을 모두 출동시키며 진압하느라 애를 먹었다.
또한 주변에 불씨를 옮기기 좋은 땔감용 나무들이 주택 옆에 가득 쌓여 있어 화재를 진압한 뒤 작은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잔불 정리가 잘 마무리 되도록 힘썼다.
김정섭 시장은 우성면 연두순방이 끝난 후 이맹석 시의원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던 공주소방서 소방대원과 마을주민들을 격려하고, 집주인인 김수일이장을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