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키움센터 등 인프라 확대, 조치원 창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4개 중점과제, 12개 실천과제 추진… 조치원에 창업인프라 집적

세종시가 일자리와 활력 넘치는‘혁신창업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230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화에 나섰다.

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4대 추진과제와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추진과제는 △분야별 창업 인프라 구축 △성과 연계형 창업지원사업 확대 △창업지원 추진체계 고도화 △세종시 장기발전방향 정립 등이다.

◇‘분야별 창업지원 인프라’확충 =세종시 창업지원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에 원스톱 창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열린 창업상담실’을 운영해 창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한 창업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창업플랫폼을 조성한다. 내년 4월 ‘세종 창업키움센터’를 개소하고 6월에는‘농업벤처 원스톱 창업빌’을 조성하면서 ‘청년창업 길라잡이 카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창업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창업아이템을 고객 입장에서 검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업 사업화 검증센터’를 설립한다.

이를위해 2019년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추진(대학교 창업지원센터 등 활용)하고 2020년에는 운영성과 등을 토대로 센터 설립계획 수립 및 중기부 협의(국비 지원 등) 등을 펼친다.

신도시에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를 확대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창업공간을 구축하는 등 창업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창업지원 사업 확대= 내년 상반기에 세종시 창업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유망 기업이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해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연계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싱싱장터 안에 운영 중인 ‘청년창업 챌린지 랩’을 나성동 복합쇼핑몰에 확대 설치하여, 청년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마켓 테스트 공간을 제공하고 우수 제품은 온라인 유통채널, 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도록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음식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지원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세종시 창업지원 컨트롤타워로 기능하도록 운영을 개선하고 기능을 개편할 방침이다.

센터의 창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지원기관 관리 기능을 부여하는 등 우리시의 창업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기업 간담회’, ‘시민위원회’등 소통 채널을 정례화해 창업가, 시민, 대학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수요자 니즈(needs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세종시 창업 장기발전방향 정립’= 세종시는 조치원에 창업 인프라를 모은 개방형 창업단지인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현재 조치원에는 SB 플라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홍익대·고려대 창업보육센터(창업지원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시는 세종창업키움센터, 테크노파크, 3개 대학 통합 창업관 등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조치원에 집적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창업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우리시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일자리가 있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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