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준공식이 4일 오후 2시 포정사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축하공연 모습

충청감영(忠靑監營) 포정사문루(布政司門樓) 준공식이 4일 오후 2시 공주사대부고 앞 포정사에서 열렸다.

충청감영 포정사문루 재현사업은 공주시 봉황동 75번지일원 공주사대부고 앞에 포정사 문루재현 및 한식담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2017년까지 실시됐으며, 총 사업비 17억원이 소요됐다.

공주시는 2016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충청감영의 정문이었던 포정사문루를 원래의 위치에 복원, 충청지역 수부(首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 및 감영터의 역사문화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감영터 길을 고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식 담장으로 개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박기영 · 이상표 · 임달희 · 박석순 공주시의원, 박달원 공주대학교총장, 유영덕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병기 공주사범대학장, 백남용 공주사대부설고등학교장, 이채원 공주사대부설중학교장, 이해준 공주대교수, 마곡사 주지원경스님,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 정인묵 중학동 새마을회장, 한순섭 부녀회장, 홍기정 노인회장과 중학동민들이 참석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올해는 1603년 충청감영이 공주에 자리 잡고 415년만에 충청감영 일부를 복원함으로써 공주의 역사성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고 밝혔다.

그리고 “1707년에 사대부 중, 고 자리에 충청감영이 처음 들어서고, 1896년에 충남, 북이 분리되고 1910년에 일본인들이 들어왔어도 도청자리는 바뀌지 않았으며, 대전으로 도청이 옮겨가기 전까지 이 자리는 약225년 간 충청감영, 충남도청이 있던 자리로, 이런 역사성이 있는 자리에 충청감영 포정사를 재현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박달원 공주대총장은 축사에서 “1975년도에 당진에서 공주로 유학 와 처음 들어온 교문이 이 자리로, 남다른 감정이 든다”며 “유학을 오고 처음 간 교회도 포정사문루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와 함께 “포정사문루의 재현사업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로, 공주가 충청도의 중심이었던 것은 충청감영으로부터 시작되는데 포정사문루 재현은 공주가 작은 도시 공주가 아니고, 충청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중심지 공주로 자부심을 갖게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충청도포정사 현판식을 가진 후 참석한 내외 빈과 시민들은 포정사 위에 올라 포정사를 관람했다.

충청도포정사 문루가 재현됨으로 세계문화유산도시인 공주시가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공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달원 공주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현판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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