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동문 흉상 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임재관)는 24일 오후 2시 모교 웅비관에서 운정 김종필동문(19회)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진석 국회의원, 김무환 전 부여군수, 이은철 전 충남도 교육의원,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 이원묵 건양대 총장 김종필 전 총리 유가족, 부여노인합창단, 동문,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 3부로 진행됐다. 임재관 총동문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김종필 선배님께서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산업화를 통해 근대화를 이루신 분으로, 3만여 모교 동문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며 “김종필 선배님의 일생은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경제가 궁핍하면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치국의 근본으로 삼아 국태민안을 위해 헌신하셨던 김종필 선배님의 나라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정신을 동문들이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으로 보고 흉상을 제작했다”며 “미래를 향한 국가지도자였던 김종필 선배님을 동문의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모교발전에 금자탑을 세울 후배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필 유가족의 대표인 김예리씨의 공주고동창회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 전달이 있었다.

그리고 강창희 전 국회의장, 20회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 33회 강준기 전 공주고 총동창회장, 정진석 국회의원, 조충식 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아울러 유익열 전 공주고 교장의 ‘JP께 드리는 헌시’ 낭독과 부여노인대학 합창단의 ‘JP찬가 합창’ 등이 펼쳐졌으며, 제막식 후에는 다과 및 여흥이 이어졌다.

한편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부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주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63년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9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번이나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한국정치의 거목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지난 6월 23일 향년 92세로 타계해 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의 애도 속에 고향인 부여군 외산면 가족묘에 안장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종필 동문의 유가족 김예리씨(좌)가 임재관 동창회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창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창의 전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20회)이 축사를 하고 있다.
33회 강준기 전 공주고 총동창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충식 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교가제창을 하고 있다.
황교수 공주동창회장이 2부사회를 보고 있다.
유익열 전 공주고 교장이 ‘JP께 드리는 헌시’ 를 낭독하고 있다.
부여노인대학 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부여노인대학 합창단이 ‘JP찬가'를 합창하고 있다.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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