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판매 수익금으로 털목도리 구입·독거노인에게 선물

세종특별자치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떡볶이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털목도리를 독거 어르신 200여 명에게 선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31명은 지난달 31일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열린 ‘독거노인 따듯한 겨울나기 기금 모금 행사’에서 떡볶이를 판매해 수익금 1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이들은 판매 수익금으로 따뜻한 털목도리를 구입, 관내 독거노인 203명에게 선물했다.

털목도리를 선물 받은 김모(만85세)씨는 “올 겨울에도 춥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털목도리를 선물해줘 추위 걱정을 조금 덜게 됐다”고 기뻐했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은 평소 세종시 전 지역 대상으로 취약 독거노인을 발굴해 매주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등 독거노인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올 겨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독거노인추가 발굴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12월말까지 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털목도리에 담긴 생활관리사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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