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공주의료원 공론위원들이 7일 확정된 최종안을 김정섭 시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구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가 “구 공주의료원 건축물 철거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구 공주의료원 활용 위한 시민참여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기자브리핑실에서 김정섭 시장에게 3차 회의를 거쳐 확정된 최종안을 제출했다.

이날 임재일 자문위원장과 최정은 시민참여위원대표는 최종안을 낭독하고, 김정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구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는 “구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3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결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숙의 토론했으며, 3차 종합토론을 거친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출된 최종안은 3회에 걸쳐 현장방문 및 숙의 토론을 통한 권고안으로 시민참여위원(54명) 전원이 동의한 친필 사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공주시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해 △2019년 상반기에 구 공주의료원 건축물 철거를 위한 행정적 절차 추진 △공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 최대한 빠른 방식으로 현장 발굴조사 실시 △발굴경과에 따라 인근지역 및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수립 △현장조사와 발굴, 문화재청과 협의 과정의 정보를 정확, 신속하게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임재일 자문위원장(공주대객원교수)은 “의료원부지는 현재 고도지역으로 지정돼있어 차후에 해지할 수 있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시민들은 사업이 한없이 늦어지게 되는 부분을 걱정을 하고 있어 그런 부분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포괄적인 결론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자리는 관아터가 확실해 복원이 아니라 재현 하는 쪽으로 의견이 많았으며, 리모델링 비용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완전철거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차후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에 대해 신속하게 방향을 결정해 브리핑을 한다는 계획으로,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서 시민참여위원회의 철거 권고안이 수락될 것인지, 수락하게 될 경우 활용을 주장했던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정은 시민참여위원대표가 최종안을 발표하고 있다.
임재일 자문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구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가 제출안 최종 권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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