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어머니 세탁기 사주기 위해”
박찬호, “어머니 세탁기 사주기 위해”
  • 송순선 기자
  • 승인 2018.11.04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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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 ‘성황’
“고교시절부터 메이저 꿈꿔”
“공동묘지, 토끼뜀 뛰며 훈련”
이승엽, “박찬호, 야구 후배들 로망”
박찬호 기념관이 3일 개관식을 갖고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3일 박찬호 기념관 개관기념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이 3일 오전 11시 공주시 산성찬호길 19-3(산성동 147번지) 박찬호 옛집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박찬호 기념관은 골목길 조성사업으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선정, 박찬호 옛집을 2년여 간 리 모델링을 거쳐 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은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렸으며, 개식, 국민의례, 박찬호 골목길 조성경과보고, 축사, 선물증정식, 핸드 프린팅, 테이프 커팅, 기념관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정진석 국회의원, 김동일 도의원, 박찬호 선수, 박찬호 선수 부모님와 장인, 장모, 이건수 회장, 류진 회장, 오영세 은사, 오종석 공주고 야구감독, 혜민 스님, 메이저리그시절 절친인 노모 히데오 선수를 비롯해 이승엽, 김선우, 손시헌 선수와 배우 박상원 · 정준호 · 오지호 · 류수영,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박찬호 선수는 공주시의 정신을 대표하고, 한국인의 불굴의 정신을 대표하며, 국민에게 더 좋은 봉사와 헌신을 하고 있는 공주사람으로, 공주시를 더 빛나게 하고 있다.” 고 축하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박찬호 선수가 달성한 메이저리그대회에서 124승의 기록은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최고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박찬호 기념관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하는 교육장으로, 야망과 희망을 꿈꾸게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축하했다.

노모 히데오는 “박찬호 선수와 앞으로도 계속 친분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념관에 많은 기증품이 전시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선수는 “박찬호 선배는 모든 야구 후배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고, 같이 하고 싶은 분”이라며 “저 역시 항상 그런 마음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운동을 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박찬호 기념관을 통해 야구 후배들이 박찬호 선수를 닮아가고, 한국프로야구,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까지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은 축전을 통해 “박찬호 선수가 흘린 땀과 눈물은 우리의 자랑이자, 보람”이라며 “박찬호 기념관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박찬호 선수는 답사를 통해 “제가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로 불리는데 오늘은 특별히 말씀을 더 길게 하겠다.” 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노모히데오선수는 다저스부터 메이저까지 멘토가 되어주고, 목표를 만들어준 선배이자, 훌륭한 동료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영세 선생님은 중학교 때 3루수였던 저를 투수로 시켜주신 분으로, ‘훌륭한 투수가 되려면 배짱과 하체 힘이 좋아야 한다’고 해주셨다”며 “그래서 그 말씀을 가슴에 묻고, 공동묘지를 다니고, 토끼뜀을 뛰며 훈련했다.”며 밝혔다.

또한 “부모님은 저를 이곳에서 키워주셨고, 장인, 장모님께서는 기념관에 투구상 3개를 기중해 주셨다”며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손으로 제 유니폼을 빨고 계신 모습을 보고 프로 야구선수로 성공하여 어머니께 세탁기를 사주기 위해 야구 선수로의 꿈을 꾸었더니 힘든 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더 쉬웠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때 메이저리그의 꿈을 키우고, 메이저리그 선구자로 17년간 미국에 진출해 외롭고 힘든 생활을 했었다”며 “성적이 안 좋을 때에는 한국 사람들의 야유, 악플, 질책으로 마음이 아팠지만, 더 도전했고, 124승을 기록하는 동안 배우고, 깨닫고, 사랑을 주신 인연들이 큰 보물이 됐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 박찬호 기념관의 개관식은 저에게 영광스럽고, 잊지 못하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길이 되고, 책임감을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섭 시장, 박찬호 선수, 노모 히데오, 이승엽 선수, 오영세 은사의 핸드 프린팅과 테이프커팅이 있었다.

그런 뒤 박찬호 선수는 기념관 시설을 직접 안내하며 설명을 했다. 참석자들은 시설을 둘러보며 박찬호 선수가 야구로 성공하기까지 거친 인고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

한편 박찬호 기념관 7개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1층 전시실은 초중고 시절 소장품, 해외 124 승 승리구 및 중요예술소장품을 전시했다.

2층 전시실은 해외 활동구단을 중심으로 한 유니폼, 사인 볼, 글러브, 배트 등 소장품과 LA다저스 구단 락커룸을 재현, 박찬호 선수와 가상대결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야구체험관이 설치됐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식전공연이 열리고 있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식전공연이 열리고 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진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진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노모 히데오 선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노모 히데오 선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가 답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일본 노모 히데오 선수에게 대표로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일본 노모 히데오 선수에게 대표로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 투구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 투구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 투구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 투구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노모 히데오 선수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노모 히데오 선수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이승엽 선수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정준호, 류수영, 오지호 배우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정준호, 류수영, 오지호 배우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배우 박상원 씨가 박찬호 선수의 방을 둘러보고 있다.
배우 박상원 씨가 박찬호 선수의 방을 둘러보고 있다.

 

야구 체험관 시설내부
야구 체험관 시설내부
유소년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소년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소년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소년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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