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주시 2018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자유수호 합동위령제가 2일 오전 11시 충남통일관 자유수호충혼탑에서 거행되고 있다.

공주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일 오전 11시 충남통일관 자유수호충혼탑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국민의례, 묵념, 제례,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조시낭독, 조총발사, 헌화 분향 순으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하여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김동일 충남도의원, 최원철 정진석국회의원사무국장, 육종명 공주경찰서장, 이상표 · 이종운 · 서승열 · 임달희 공주시의원, 그리고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심재승 회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심재승 회장은 이날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발전과 번영은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마련되었지만, 충혼탑에 185분의 영령들이 봉안되었지만,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희생자가 수도 없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유는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지켜진다는 영령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고 자유 수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진보와 보수가 서로 절대 같이 할 수 없는 상대라고 선을 그어서는 안 되며 그런 배타적 사고가 지속되는 한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더 깊어지고 국민통합의 기반조성도 어려워질 것으로 서로 소통하고 감싸 안고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자”고 역설했다.

김정섭 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고 독립된 나라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살게 된 것은 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기려야 할 것"이라며 "선열들이 꿈꿨던 풍요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공주시 만들기를 위해 새로운 도전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수 의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은 “조국 수호를 위해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자유 수호 희생자들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고 희생정신을 기리자”고 말했다.

육종명 공주경찰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육종명 경찰서장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픈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추도했다.

윤석형 유족대표가 유족 헌사를 하고 있다.

윤석형 유족대표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시다 순국하신지도 7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유가족들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설움 가득한 가슴을 보듬고 살아왔으며, 님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우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며 살고 있다”며 “영령들의 한 많은 아픔은 긍지와 자부심이 되어 진정한 나라사랑, 참다운 겨레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가슴속 깊이 되새기며 든든한 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85위 호국영령들의 추모 및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한국자유총연맹공주시회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다.

조총발사를 하고 있다.
유미옥 여성회장이 조시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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