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의 민선 7기 출범 후 90여일 만에 공주시가 특정업체에 사업을 몰아준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정섭 시장은 취임 초부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자료는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자료라는 사실을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여 수사과정에서 부정한 연결고리가 밝혀질 경우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공주시 정례기자브리핑에서 모 언론사 기자는 “민선 7기가 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정보공개 자료를 받은바 일부 과에서 특정업체에 밀어주기를 한 것이라는 의심을 가질만한 몰아주기 식 수의 계약 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시장은 “구체적으로 알기 전에는 답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해당 기자는 “자료를 분석하니 수도과에서 상수도 북부공사 관련 총 85건의 수의계약을 발주 했는데, 총 사업비는 6억1,200만원이고, 7개 업체에게 발주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중 A업체 28건 2억1,280만원, B업체 17건 1억3,590만원, C업체 17건 1억3,260만원이며, 그 뒤로는 7천, 3천, 1백60만원으로, 3개 업체가 독점했다”며 “90여 일 만에 억대 수의계약을 한 것은 밀어주기 식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정섭 시장은 “업체 이름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그러자 기자는 “A 업체는 상일건설, B 업체 성진건설, C 업체 웅진건설” 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시장은 “감사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는 기자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밝힌 자료임을 밝히고 있고, 구체적으로 실명까지 밝힌 내용임을 볼 때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으로, 김정섭 시장의 시정운영에 있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으로 보이며 향후 김 시장이 어떻게 처리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처럼 공식적인 브리핑자리에서, 실명까지 거론된 상황이어서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수사과정에서 부정한 연결고리가 드러나게 될 경우 선거법까지 걸려 있는 김정섭 시장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주시는 브리핑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 하고 있어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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