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시민 참여도·호응 높아

블랙이글스가 공연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진행한 여섯 번째 세종축제에 1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린 여섯번째 세종축제에서는 세종대왕 어가행렬, 블랙이글스 에어쇼, 1418 시민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올해 세종대왕 600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세종축제의 백미로 꼽혔던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웅장한 규모와 철저한 고증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조천천에서 조치원여중을 잇는 조치원 구간과 종촌고~호수공원 신도심 구간에 걸쳐 2차례 진행됐다.

특히 어가행렬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말 7필과 취타대, 의장대, 국왕대, 왕비대 등 300여 명이 참가, 웅장한 광경을 연출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가행렬과 동시에 함께 진행된 ‘1418 시민퍼레이드’ 행사도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세종축제와 한글날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9일 진행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화려한 볼거리로 호수공원 중앙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 하여금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여섯 번째 세종축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춰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특히 7일 19시 세종축제 주무대에서 개막공식행사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저녁 세종축제 주무대에서는 주요 공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7일 17시부터는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밤 공연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과 중국 구이저우 소수민족 공연이 열렸고, 이어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가 축제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8일에는 노래와 끼를 가진 각 읍면도 대표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싱싱노래자랑’이 진행됐고, 9일에는 가수 더원, 바다, 신현희와 김루트, 등이 출연한 가운데 ‘노을음악회’가 열려 축제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종푸드트럭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인 50대의 푸드트럭이 참가,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푸드트럭 특유의 신선함과 톡톡 튀는 메뉴구성은 여전했고, 축제장에서는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년 세종축제와 함께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세종합창잔치는 올해부터 세종시 이외 지역까지 문화를 개방하고 창작곡 부문을 신설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외에도 여성과 아동친화 프로그램으로 세종사랑백일장, 전통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체험이 마련돼 시민이 함께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의 진수를 누렸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여섯 번째 세종축제는 시민들과 축제추진위원, 자원봉사자의 참여 열기로 어느 해보다 남달랐다”면서 “올해 축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어가행렬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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