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청을 초도 순방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김정섭 시장 및 기관단체장과 환담하고, 공주시의회를 방문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섭 시장은 양승조 도지사에게 공주시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주는 한반도 최고의 역사도시이자 백제의 고도로, 충청관찰사와 도지사들이 330여 년 동안 직무를 본 곳”이라며 “유네스코세계유산에 3곳이 연이어 지정돼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고 말했다.

또한 “공주는 충남도에 유일하게 호남선이 정차하는 KTX 공주역이 있는 곳으로, 충남도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지원단을 출범했고, 제64회 백제문화제 개선 및 지원 방향을 강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공주는 백제의 고도일 뿐만 아니라 330여 년 간 충청감영과 충청도청이 있던 곳으로, 공주시민은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충남도에서도 가장 면적이 넓고,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공주시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사회적 병폐 등 여러 가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혀 앞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며 △대한민국 양극화 현상 △고령화문제 △저출산 등 3대 위기를 강조하고 “충남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도적 모델로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공주시의 가장 커다란 문제인 인구감소는 공주시 발전을 위해 충남도가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며 “공주시와 늘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주시를 충남도 남부성장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가 T/F팀을 만들어 직접 추진하겠다”며 “충남도는 공주역 활성화를 목표로 테마역, 국도지선연결도로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주는 누가 뭐라 해도 백제 고도의 도시로, 공주와 부여는 남들이 갖출 수 없는 특징과 장점을 갖춘 만큼 역사문화관광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백제역사지구복원사업을 2038년까지 지원, 완성되면 역사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다. “고 말했다.

또한 “사곡면 계실리의 국민안전소방연수원은 1년에 3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를 확장에 충남도가 내년 예산에 10억원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문화관광단지 내 호텔건립에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외에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사업도 원안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주시와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도민들과의 대화에서 김종빈 유구읍 새마을지도자는 △유구~아산 간 시내버스운행과 도로 폭 확장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와 협의하여 주민불편이 없게 노력하겠다”며 “확포장은 공주시와 아산시가 협의하여 찾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월송동 유창세 시민은 “장애인택시를 비장애인이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야간에도 운영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장애인콜택시를 시군별로 운영하다 보니 시군 경계가 국경처럼 절차가 있다.” 며 ”광역장애인 콜택시 시스템을 만들어 시?군이 불편 없게 하고, 야간문제는 예산수반이 되는 문제이니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정영순 기자의 공주대총장 부재사태에 발 벗고 나서달라는 주문에는 “4년간 총장이 없으니 전반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대학구성원간의 의견이 일치된다면 바로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 김경태 탄천이장단협의회장은 “탄천면은 전체 24개리 중 11개리가 금강의 풍부한 물이 유입돼 농사짓기 편하나, 13개리는 100% 지하수에 의존해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금강물의 풍부한 물이 넘어오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해 “농업용수부족은 총 안 들고 전쟁에 나가는 격”이라며 “금강 물 유입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겠다.” 답했다.

△ 장원석 공주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금년부터 장애인 콜택시운영에 공익요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해 줄 것과 장애인복지관, 체육관을 건립해 장애인들이 신바람 나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공익요원을 줄이는 마당”이라며 “장애인복지관과 체육관은 문재인 정부가 생활밀착형에 대한 권장사항으로 딱 들어맞는 만큼 충남도가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 윤경태 강북발전협의회장은 “공주시는 세종시로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빠져나갔고, 이외에도 의당, 장기, 반포면 일대와 남양유업, 장기초, 농협연수원, 산림박물관, 영상대학교를 빼앗겼지만, 공주시에 대한 지원은 하나 없다”고 지적하고, 장기화 되고 있는 공주대총장공백문제와 관련 새로운 총장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해 “역사문화방문자센터건립과 공주역사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도비로 백제고도 복원사업에 투입하고 있다”며 “공주대총장문제는 공주시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조속히 총장이 임명돼 일해야 공주대가 발전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 이인면 신영2구 이장은 “공주역이 들어선지 4년째 되어 점차적으로 탑승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주 역에 오는데 지방도로의 굴곡이 심해 활성화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연결도로 등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공주역 활성화 문제와 공주시 문화관광을 종합적으로 분석 하겠다”고 답했다.

△ 정종순 시의원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로, 공주에도 제대로 된 청소년 수련관을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사지로 몰리고 있어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한다.”며 ”청소년수련관은 공주시장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 신풍 백룡리 이장은 “삼강 벼 단지 지원 사업으로 보조금이 나왔었으나, 일부 도의원들이 삭감했다고 하는데, 이는 몇 푼 안 되는 벼농사관련 예산을 삭감 한 것” 이라며 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과 추곡수매가를 미리 공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서는 “올바른 지적”이라며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김성숙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원석 회장이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가 공주시마스코트 인형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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