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서장 육종명)는 길을 잃은 고령(95세)의 치매노인을 산악수색을 통해 발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월 29일 21시 47분경 공주시 탄천면 소재 00요양원에서 요양 중인 고령의 치매 노인이 요양원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주경찰은 신고를 받고 요양원 관계자와 CCTV를 확인한 바 치매노인이 요양원 뒤 야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공주소방 구조대와 협력, 산악수색을 진행했다. 이틀에 걸친 산악 수색을 통해 다음날 9월 30일 18시 26분경 요양원 뒤 야산 갈대숲 속에 누워있는 대상자를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했다.

공주경찰은 이날 노인을 발견하기 위해 공주소방, 탄천자율방범대, 탄천의용소방대, 견동리 마을 주민, 대전드론지회 등이 참여, 노인을 발견하기 위해 70여명이 수색에 참여했다.

이날 다시 아버지를 찾게 된 가족은 경찰에게 아버지의 얼굴을 다시 뵙게 되어 감사하다고 경찰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공주경찰서(서장 육종명)에서는 수색에 도움을 준 소방과 탄천자율방범대, 탄천의용소방대, 견동리 이장 등 주민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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