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29일 고마에서 ‘신바람 책축제’를 개최하며 독서의 계절 가을의 문을 열었다.(사진)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한잔 어때?’라는 슬로건(2018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으로 이웃과 나눔, 소통,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주행사로 제18회 독후감상화그리기대회, 어르신이야기잔치,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등이 진행됐다.

먼저, 행사의 오프닝은 웅진어머니독서회 회원들의 주옥같은 시낭송으로 시작됐으며, 전국문예창작공모전 우수작품 42편에 대해 시상하는 등 시민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했다.

제18회를 맞은 독후감상화그리기대회는 200여명의 전국 초등학생들이 가을날의 자연 속에서 책 속 감동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었으며, 어르신이야기잔치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행사로 어르신을 위한 옛이야기 및 동화구연 대회가 운영됐다.

또한, 작은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는 ‘우리동네 작은도서관’과 ‘공주·유구 도서관 홍보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이 책 읽기 좋은 가을날 책과의 인연을 되새겨 보고 공주가 책 읽는 문화도시로서 이미지와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를 확고히 했다.

이 외에도 ‘똥자루 굴러간다’ 주제로 그림책 테마 아동극을 비롯해 맘마북 체험,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3D프린터 체험 등 그 동안 도서관에서 인기리에 진행됐던 10종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젊은 엄마들로 구성된 시립도서관 강북관의 그림책학습동아리인 맘마북체험부스에서는 엄마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림책이야기 맘마북 팟캐스트 체험, 그림책 주인공만들기 등 그림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와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명규 시립도서관장은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을 많이 만났고, 곳곳에서 책과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뿌듯했다”며 “독서의 즐거움, 책 읽는 기쁨, 가족의 행복을 확산하는 책 축제를 앞으로도 계속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