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 산업유통학과는 천안시가 지난 12월 30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11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충남의 대표 향토음식인 ‘병천순대의 웰빙명품화 클러스터사업’이 선정되어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병천순대 명품화 클러스터 사업단은 “2009년 9월 개최된 천안웰빙식품 엑스포의 저력을 토대로 건강한 농축수산물의 가공과 유통, 서비스산업을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미래식품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역경제에 약 1,000억원의 직간접적 산업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웰빙식품엑스포의 무형적 가치(2,000억원 규모), 무형의 병천 순대 브랜드 자산 가치에 따른 긍정적 후광효과, 뉴 레시피의 개발, 병천순대의 글로벌화를 위한 프랜차이즈화, 관광체험 등 산업간 경제적 연계효과를 발휘할 때, 당초의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 상당한 수준의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병천순대 명품화사업의 향토산업 추진과정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공주대 산업유통학과 권기대 교수를 중심으로 병천순대발전협의회, 시청 농축산담당, 그리고 충남농업테크노파크의 지원과 협력으로, 지난 10월 충청남도에서 1차 예비발표를 통해 우수한 제안서로 평가받아, 11월에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 실무평가단의 서면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30일 최종 낙점됐다.

천안시는 오는 2010년 1년 동안 ‘병천순대 웰빙명품화 클러스터사업’의 컨설팅 보완작업을 통해 최종사업을 확정, 병천순대의 웰빙명품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내 식품관련 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1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는 충남지역에서 병천순대명품화사업 이외에 공주알밤, 서산 어리굴젓, 연기 자연발효식품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천안시 산업환경국 박재웅 팀장은 이번 병천순대의 향토산업 선정으로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15억원, 지방비 9억, 대응자금 6억 등 총 30억원을 천안병천순대의 명품화 사업에 집중투자, 향후 병천순대의 세계화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60년 전통의 공주대학교 산업유통학과(학과장 권기대 교수)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과정에서 신설된 시장 지향적 실용학문 학과로서 학과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곧 지역의 기업체와 향토자원과의 전략적 연계와 밀접한 협력이 곧 고품격 고품질 학과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는데 강한 자신감을 갖고 ‘병천순대 명품화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했으며, 2009년도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프랜차이즈CEO과정사업, 청양구기자 명품화사업들의 좋은 성과 평가결과로 2010년에도 계속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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