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충북 시사토론 ‘창’ 출연…반대논리 펼쳐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은 18일 MBC충북 청주 스튜디오에서 ‘KTX세종역 신설 논란, 충북은?’ 이라는 주제로 열린 시사토론 ‘창’ 프로그램에서 “KTX 세종역 신설 절대 반대” 주장을 펼쳤다.

구본상 MBC충북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에는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을 비롯해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 이두영 KTX세종역 백지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장, 진재구 청주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종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종역 설치는 충청권에 이롭지 않다”며 세종역 설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의 경우 김포공항에 비해 인천공항이 멀지만, 공항철도나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함으로 그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주, 세종, 오송, 논산, 부여, 청양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BRT)을 설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고속철 역간 기본거리가 57.1km인데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오송역과 세종역 그리고 공주역 역간거리는 20여km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KTX 세종역 신설은 고속철의 기본 목적인 빠름의 의미를 저속철로 퇴색시키는 오로지 세종시 발전만을 위한 본말전도의 아전인수식 억지”라며 각종 증빙서류를 제시, KTX 세종역 신설 반대논리를 강력히 주장했다.

아울러 “오송역과 공주역은 오송이나, 공주만을 위한 고속철이 아닌, 호남과 충청도민을 위한 고속철로, 현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균형 발전의 일환”이라며 “세종시가 신설되면 충청권은 피폐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공주역 승하차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에 10만 6,000명, 2016년에는 14 만8,000명, 그리고 2017년에 18만 8,000명이 이용했으며, 2018년 7월 현재까지 12만 325명이 공주역을 이용하는 등 점점 성장하고 있다”며 “KTX 세종역 신설은 공주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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