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표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제201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상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는 지금 인구감소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 발전 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을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 가도록 당정 간 협의 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공공기관의 공주시 유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9월 현재 국가균형발전법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령에 의거, 1차로 지방이전 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신규 지정되어 추가로 지방이전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은 최대 122개, 근무인원만 약5만8천명“ 이라며 ”이러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이루어진다면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국민의 소원이었던 전 국토가 고르게 잘사는 획기적인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주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원안사수를 위해 삭발, 단식을 비롯해 모든 공주시민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열과 성을 다해 행정수도 세종시를 지켜냈으나, 그 결과 공주시는 3개면 21개리 인구 7천명과 1조7천억 원의 자산을 아무 조건 없이 내주는 참담한 결과만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공주시는 공권력에 의해 현재 가치 2조 이상에 달하는 공주시 자산을 아무런 보상 없이 헌납, 나라를 위해 뼈와 살을 도려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금도 엄청난 상처로 무지하게 아픔이 크다”며 “공주시는 지금 지자체의 소멸이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우리의 아픔을 치유해 줘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저 이상표와 공주시의회는 먼저 공주시 인근에 공공기관의 이전을 보다 많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강력히 촉구 한다”며 “정부는 이제 딱히 공주시의 명분과 실리를 배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해졌다”며 “뼈와 살을 도려내준 명분으로 공공기관 유치라는 실리를 얻어내기 위해 공주시민, 출향인사 등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후손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대백제의 후예로서, 자랑스러운 공주시를 물려주기 위한 목숨을 건 희생을 감수한다는 생각으로 10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