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 제201회 제2차 정례회가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정종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 미디어 홍보’에 대해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2018년 행정감사에서 비난을 위한 비판을 하지 않고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임했다”며 ”그런 의견들을 수용하고,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한 각 실과의 담당공무원께도 감사하다. “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분리되어 있는 실과의 업무 체계 하에서는 제대로 된 혁신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공주시의 전반적인 미디어 홍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준비된 자료 화면을 통해 ”공주시청, 공주시의회, 고맛나루장터, 문화관광, 시립도서관 등 공주시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 및 메인페이지 30개에 각 읍면사무소를 합치면 50개 가까이 되는데 이를 각 과, 각 읍면동사무소, 각 사업소별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이런 홈페이지는 행정업무에 치이고 있는 팀의 막내 격이 각 홈페이지 게시 글을 올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혁신을 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집에 컴퓨터가 없어도 구글 검색이 되는 IPTV 시대로, 여행을 가기 전에도 유투브에서 미리 여행지와 작년 축제영상을 보고 동선을 짜고 있다.”며 ‘맘마북’ 이라는 팟 캐스트 방송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건 엄마와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송으로,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어른들은 라디오 듣듯이 찾아 듣기도 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만든 사람들은 서울 엄마들이 아닌, 바로 공주시의 엄마들” 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렇게 시민들은 앞으로 멀리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모바일에 호환도 안 되는 사이트를 안고 안절부절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으로, 공무원 중에 전문가를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팟 캐스트, 페이스북 광고, 1인 크리에이터에 익숙한 팀을 만들고, 그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 도전할 기회를 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 유연한 사고를 가진 팀장이 다른 부서와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런 바탕위에 백제문화제에 관광객으로 방문한 분이 고맛나루장터의 고객도 되고,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대상도 될 수 있으며, 공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자기 개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공주시 공무원들에게 도전할 기회의 장을 만들고, 그를 위한 TF팀을 만들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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