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등 12건…불요불급성 등 삭감 조정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는 13일 제306회 임시회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12개 사업 10억 900만원을 삭감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민선7기 첫 추경으로 1563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 중심’의 발판 마련을 위해 민선7기 공약과 역점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일반회계는 5조 4858억원에서 5조 5103억으로 늘어나는 등 도의 올해 총 재정 규모는 6조 9648억원에서 7조 121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사업의 시급성과 불요불급성, 법령에서 정한 사전 절차 미이행 등을 고려해 예산을 삭감 조정했다.

주요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도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비정규직 지원센터 운영, 습지보전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 12개 사업이 삭감됐다.

정광섭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변동된 국고재원 등 의존재원을 정리하고, 도정 중점 사업을 반영했다”며 “법적으로 지출해야 할 경비 등을 반영하기 위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주고 예산안을 심의했다”며 “도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감안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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