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모국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값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배움의 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큰 뜻을 품고 모국을 찾은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여러분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정남조 교류부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말과 글, 우리의 역사와 전통, 한국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습관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또 이번 재외동포교육센터 개설에 따라 매년 200명 이상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 한국인의 혼을 일깨우게 된다.
특히 공주대는 이곳 옥룡캠퍼스에 충남도 및 공주시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어서 글로벌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정립은 물론 700만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교육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