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입학식이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공주대학교가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써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공주대학교는 1일 오전 10시 공주대 옥룡캠퍼스에서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입학식 및 재외동포교육센터 현판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는 김재현 총장을 비롯한 정남조 국립국제교육원 교류부장, 전우수 공주교육대학교 총장, 이준원 공주시장, 각계 기관장과 재외동포 입학생 56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현설 재외동포 학생 등 56명이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모국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값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배움의 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큰 뜻을 품고 모국을 찾은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여러분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정남조 교류부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말과 글, 우리의 역사와 전통, 한국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습관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김재현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재외동포교육센터 현판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전우수 총장은 “공주대가 재외동포 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이준원 시장은 “오늘 공주대에 재외동포교육센터가 문을 열게 됨으로써 ‘한민족 교육특구’ 지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했다.한편, 이날 입학한 56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은 앞으로 3개월간 한국어와 한국사, 각종 문화·역사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가게 된다.▲ 재외동포 학생들이 강신천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장으로부터 첫 수업을 듣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또 이번 재외동포교육센터 개설에 따라 매년 200명 이상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 한국인의 혼을 일깨우게 된다.

특히 공주대는 이곳 옥룡캠퍼스에 충남도 및 공주시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어서 글로벌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정립은 물론 700만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교육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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