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가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써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공주대는 지난해 12월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위탁기관’으로 선정, 그간 시설보수 등의 준비 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4월1일 ‘재외동포 교육센터 현판식’과 함께 첫 ‘입학식’을 공주시 옥룡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한민족 교육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해 세계 한인 언론인 대표자 30여명도 참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주대는 이번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을 통해 재외동포 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줌은 물론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본격적인 세계인 육성과 재외동포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한민족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학교의 모든 역량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앞으로 여유 공간이 되는 공주의 옥룡캠퍼스를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위탁 사업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 공주대가 한민족 교육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신천 한민족교육문화원 원장 또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충남도 및 공주시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설립, 공주대가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교육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구촌 74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적 초일류 기업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은 물론 한국인의 혼을 일깨우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재외동포들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고국의 모습을 직접 체험케 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연구, 문화콘텐츠 제공,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교육·연구·교류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외동포교육센터 개설에 따라 매 학기별로 100명씩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3개월간 수학하게 되며, 동계학교를 통해 50명이 3주간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외국에서 초·중·고등학교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으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한국어 구사 능력 배양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사, 선택교과와 체험, 체육활동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공주대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주대 재학생 1:1 한국적응 도우미, 백제역사문화 연계 체험학습, 홈스테이, 대학진학 및 진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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