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정섭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5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3층 브리핑실에서 두 번째 정기브리핑을 열고 제64회 백제문화제에 대해 보고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간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추석연휴 귀성객에게 백제문화제의 그 감동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로맨틱 백제별빛정원축제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백제문화제가 역사문화축제로서 정체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돼 올해는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등 정체성 확립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백제문화가 있는 축제,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에 주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 백제문화의 특성부여 ▲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 가는 축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 ▲세계유산등재 지역 공주와 백제문화제 홍보 ▲지난해 문제점을 보완,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치를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금강 수위와 관련 “지난달 28일부터 공주보에 담수를 시작했다”며 “공주시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백제문화제와 환경문제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주보 수위 상승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백제문화제 이후에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제문화제는 1500여년전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백제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국내에서 세계로 널리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다”며 “앞으로 백제문화제가 공주시와 부여군의 역사는 물론 충남을 넘어 전라권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축제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금학수원지 보수 및 사계절썰매장 운영계획에 대해 “우리 시는 지난 8월 공주산림휴양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금학생태공원 내 물놀이장과 사계절썰매장을 조성했으나, 썰매장에 위치한 금학수원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여수로 등에 대한 보수·보강 의견과 일부 언론에서 안전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전문가를 포함한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단계적 안전조치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수 중인 물을 방류해 안전을 위한 관리수위를 유지하고, 도로 균열부 다짐작업과 재포장 후, 지난달 31일까지 썰매장을 임시 무료 운영했다”며 “운영 기간 3,600여명이 이용했으나,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운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여수로 보강공사를 마무리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재실시,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 곳 물놀이장과 사계절썰매장이 정상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절차 변경 시행과 관련 “공주시에 태양광발전시설 등 전기사업허가 신청 시 개발행위허가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전기사업 허가 수리를 했으나, 오는 9월 1일부터는 개발행위허가 후 전기사업허가를 수리하도록 허가절차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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