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양승조)는 “행정안전부 장관에 한나라당 내 행복도시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며 “취임 즉시 정부부처의 행정도시 이전고시를 발표할 것 등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3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한국행정학회장을 역임했던 이달곤 의원은 학자시절에는 ‘중앙정부의 획기적 분권과 정부기구의 재조정, 공공기관의 이전, 세제의 개편, 재정운용계획의 변경 등 복합적인 정책고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런 전제 하에 국가의 균형발전을 꾀하면서 도시를 건설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달곤 의원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행정도시 건설을 위한 예산을 삭감하고, 공공기관 고시이전을 정부가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는데도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사람이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주무 부처의 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민주당 충남도당은 매우 큰 우려를 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곤 내정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취임 즉시 정부부처의 행정도시 이전고시를 발표할 것 ▲세종시 특별법 추진에 최대한 협조할 것▲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펼 것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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