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행정감사특별위원회가 3일 오전 11시 특별위원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공주시의회 행정감사특별위원회가 3일 오전 11시 특별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2018 행정감사특별위원장으로는 이창선 부의장, 부위원장으로는 이종운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창선 위원장은 이날 “이번 2018년 행정감사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동료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13일 감사결과보고서를 본회의에 채택하기로 했다.

감사대상기관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민간위탁 6개 업체이다.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서를 작성해 8월 17일까지 의회사무국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답변 자료는 8월 27일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상표 의원은 이에 대해 “집행부에서 8월 27일 서류를 받아 9월 3일 감사를 시작하게 될 경우 토, 일요일을 빼면 7일밖에 안 돼 완전 졸속이 될 수 있으며, 초산의원들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초선들이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니 서류 제출기간을 더 당겨야 하고, 자료 제본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필요한 서류를 바로 바로 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재선의원들 중 단 한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얘기해 준적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초선의원들은 처음 일할 때 의욕적으로 일하는 만큼 재선의원들이 격려가 아쉽다”고 밝혔다.

서승열 의원도 이어 “불과 5일이라면 행감에 따른 충분한 자료검토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기영 의원도 “맞다. 검토할 시간이 별로 없다”며 “오늘부터라도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야 하며, 준비된 답변 자료를 해당 의원에게 보내주면 나름대로 검토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선 위원장은 “이번 행정 감사장은 기자협회가 구성된 만큼 기자석을 더 마련하고, 방청객들의 촬영은 금지시키며, 촬영 시 바로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다니는 400여명 공무원들의 주민등록등·초본을 제출하게 해야 한다”며 “세종시에 주소를 둔 사람은 헌법에 거주의 자유는 있지만,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의원의 행정감사는 지방자치 행정의 꽃으로 국장, 현 과장, 전 과장, 팀장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어야 궁금한 걸 들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선 위원장은 지난 의원 재직 시에도 ‘내 고장 주소 갖기’를 주장, 우리고장에 주소를 두지 않은 일부 공무원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장에서 해명을 들은 바 있다. (관련기사 있음)

이창선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운 부위원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상표 의원이 발언 후 회의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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