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가 교명변경과 관련하여 폭행과 폭언 등 업무 방해를 주도한 지역 사회단체장 등을 폭행,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 고발한 입장을 밝혔다.

공주대학교는 “지난 2006년 12월 21일 일부 지역시민단체 회원이 본 대학의 교명변경을 위한 공청회 장소에서 물리력을 동원하여 공청회를 무산시키고, 교육용 물품을 훼손하는 등의 위법행위가 있었으나,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대학 측이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법적 조치를 유보한 바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지역사회단체가 교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자행하고 심지어 보기에도 민망한 문구의 현수막을 대학담장 및 공주 관내 주요도로에 게시하는 등 교육현장을 유린함으로써 국가기관이며 교육기관인 공주대학교는 물론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각종 행동을 통하여 대학 업무를 크게 방해한 데 대하여 법적인 보호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시민단체 및 일부 시민들에 의하여 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에 대한 폭언 및 폭행, 총장 및 보직교수에 대한 계란투척 및 차량파손, 총장실 난입 및 기물파손, 처장실 난입 및 기물파손 등 불법행위로 인하여 학생들의 건전한 학풍 조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행정업무를 마비시키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나라의 비전인 학생들을 교육하는 신성하고도 특별한 대학에서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였으며, 교권이 무참하게 무시되고, 짓밟히는 사태를 수수방관할 경우 이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될 수 있어,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부득이 고소·고발이라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번 취해진 고소고발의 건은 무엇보다 향후 동일한 사건이 재발할 경우 뚜렷한 예방책이 없어 이를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향후 대학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부득이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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