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로 자칫 짜증이 나기 쉬운 요즈음 발길을 돌려 정안천에 들어서면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우리를 반긴다.

태풍이 물러난 오후에 찾은 정안천, 비는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언제 또 강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안천 꽃들은 제 철을 만난 듯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공주시종합복지관 밑 연꽃 단지에 자리를 잡은 연꽃들도 햇빛에 얼굴을 들고 방끗 웃으며 정안천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공주시 정안천은 연꽃단지로도 유명해 많은 사진가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곳. 자연은 마음의 고향과도 같다.

살다가 지치고 힘들어지면, 자연으로 돌아와 함을 얻고, 위안을 받아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잠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면 정안천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정안천에 가서 그곳에 사는 꽃들, 식물들과 교감을 나눠 보는 것도 스트레스에 젖어 있는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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