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제194회 시정 브리핑을 갖고 2018 ‘책 읽는 세종’사업에 관해 보고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우리시는 이번 주부터 시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정책투표시스템‘시민투표 세종의뜻’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민선3기 시정의 핵심과제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주요 현안을 결정하는‘시민투표 세종의뜻’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구현의 지렛대로 삼고자한다”며 “‘시민투표 세종의뜻’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시민참여」사회적 가치 구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투표 세종의뜻은 시민들의 여론과 의견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정운영에 반영하여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모바일이나 문자 투표를 통해 주요시정에 대해 결정함으로써 민주적 시정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시민투표 세종의뜻 서비스는 투표에 참여하는 유형에 따라 모바일투표, 문자투표, 현장투표 등 모두 3가지 서비스로 운영하는데 첫째, 모바일투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정에 대한 투표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스마트폰에 모바일앱 ‘시민투표 세종의뜻’을 설치하거나 세종시 홈페이지(웹사이트)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둘째, 문자투표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활용(수신번호 1688-3602)하여 특정 단체, 위원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문자를 활용하여 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셋째, 현장투표는 특정 지역·장소나 특정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이 아닌 특정한 장소에 모여 있는 시민의 의견을 즉시 수렴할 수 있다”며 “우리 시는 현재 시민투표 세종의뜻 시스템을 통하여 시정3기 공약을 직접 수렴하는 ?함께 심는 공약씨앗?을 운영하고, ?세종시 쓰레기통 설치 찬성? 반대?? 등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는 인구 30만의 도시로 시민들의 참여의식도 높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최적의 지자체”라며 “ 국가 차원에서 검토 중인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과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주민자치, 지방분권 시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시 시정3기 조직개편(안)’과 관련 “우리 시는 시정 3기 각종현안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째,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실현하고, 문화·체육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치분권문화국 신설,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치분권과’와 ‘참여공동체과’를 설치하고, ‘자치경찰 TF’를 신설하여 자치경찰제 시행에 대비하겠으며, ‘문화체육과’에 ‘체육시설담당’을 신설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둘째,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존 ‘행정복지국’을 ‘보건복지국’으로 재편해 ‘노인보건장애인과’를 ‘노인장애인과’와 ‘보건정책과’로 나누어 노인·장애인의 복지 업무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으며, ‘여성아동청소년과’의 인원을 늘려 사회책임보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셋째, 신도시와 읍면지역 건설기능을 ‘건설교통국’으로 일원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 ‘청춘조치원과’의 기능을 강화하여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시즌 2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종형 도시재생사업을 면지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 ‘주택과’를 신설하여 행복청으로부터 이관되는 주택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공공건설사업소’를 신설하여 읍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시립도서관, 자치회관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넷째, 시민안전국의 안전 기능과 재난대응 기능을 분리하여 ‘안전정책과’와 ‘재난관리과’로 재편, ‘재난관리과‘에서 재난대응 업무를 총괄하여 보다 전문화, 체계화된 예방·대응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세종시 미래를 좌우할 중점과제를 담당하는 ‘미래전략담당관’을 신설하여 스마트시티사업, 軍비행장 이전 및 균형발전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외에도 청년일자리 지원 등 청년정책 전반을 추진하도록 ‘일자리정책과’에 ‘청년정책담당’,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도농형 스마트 근교 농업을 위해 ‘친환경농산담당’ 과 ‘원예담당’을 신설하겠다”셔 “이번에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8월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