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이 “폭력을 앞세워 교명변경 반대 입장을 관철시키려고 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교명변경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은 9일 긴급총장담화문을 통해 “공주대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그동안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최선의 새 교명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현 교명보다 더 나은 후보 교명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표 기간인 7일 오후 3시부터 공주대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실시한 ‘교명수호 결의대회’를 마친 후 4시부터 총장실에서 동창회 및 재직동문 교수, 공주지역 시민단체 대표와 대학 보직자가 교명변경에 관하여 면담을 했으나, 이 자리에서 보직 교수가 일부 시민에 의해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함께 폭행까지 당하는 등 중대한 사태가 발생, 교권에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창회와 재직동문 교수, 그리고 시민단체 모두가 ‘공주대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폭력을 앞세워 교명변경 반대 입장을 관철시키려고 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이를 간과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교명변경 절차를 밟을 것이나, 이번 일은 물론 앞으로 어떠한 폭언, 폭행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향후 교명변경 일정은 당초 계획된 대로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예고된 대로 투표 결과 선정된 6개의 후보 교명에 대하여 12일부터 16일까지 교수, 조교, 직원, 대학생 등 전체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6개의 후보교명은 다음과 같다.
 

번  호

후보교명                                               

                                                                            주    요                   의    미   

(국립)가온(국립)대학교   ◎

대한민국의 중심 대학,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대학, 중부권의 대표 대학

“가온”은  ‘가운데, 중심’의 뜻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학문과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 대학

(국립)새한국(국립)대학교 ◎

새로운 한국을 열어가는 대학, 한국의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는 대학

새로운 한국,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가는 한국이라는 뜻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담은 교명

(국립)한겨레(국립)대학교 ◎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대학, 지구촌 8천만을 대표하는 국립 대학

“한겨레”는 우리민족을 의미하며, 민족교육 산실로서의 국립대 이미지를 표현함.

한민족 교육 메카로서 성장 발전하는 교육 기관을 대표함.

(국립)한국(국립)대학교   ◎

미래를 지향하는 한국의 대표 국립대학

한국을 대표하는 중심대학

(국립)한국1(국립)대학교  ◎

차세대 한국을 이끌어갈 선두 대학, 대한민국의 제일 대학

‘한국’이라는 단어에 으뜸을 나타내는 ‘1’을 합성하여 한국의 제일대학을 뜻함.

대학민국의 대표대학으로서 이미지

(국립)한울(국립)대학교   ◎

큰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하나가 되는 대학

“한울”은 ‘큰 울타리’,‘온 세상’,‘하늘’을 의미함.

어감상 크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 친근하며 기억이 용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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