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후보, 대통령과 청와대 한솥밥 프리미엄 기대 무력

30일 더불어 민주당 김정섭후보가 정책발표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호1번 더불어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후보의 강북권 지역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5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김정섭후보 사무실에서 열렸다.

김정섭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주의 미래, 성장발전의 중심 강북권’이라는 목표 아래 강북권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발표 후 이어진 기자의 질문에서는 4년여 간의 공주대총장 공백에 대한 여당후보로서의 해법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정섭 후보는 이에 대해 “공주대 충장 부재사태에 따른 부작용, 안타까운 일이 많다”며 “미 문제는 문재인 후보가 거리유세 시에도 거론한 바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대의 미래와 공주시를 위해서는 총장의 문제가 중요한 만큼 학내 구성원이 합의를 볼 수 있는 기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문제를 질문한 기자는 “공주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은 이미 80%이상이 총장 재 선출을 희망했고, 보직자 전원이 사직하는 등 초유의 사태까지 벌여가며 구성원이 합의된 모습을 보인만큼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청와대에 근무했던 후보로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밝혀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정섭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이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해 너무 안타깝다”며 “지난 4년간 공주대 총장문제를 들여다봤으나,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으며, 당사자들이 의견을 수렴해 합의안을 마련해 줄 것”을 공주대 구성원과 대학에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섭 후보는 참여정부시절 5년 동안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문재인 의원의 김정섭 후보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공주시민들은 집권 여당후보로서, 청와대에 함께 근무했던 소중한 인연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공주대 총장 부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김정섭 후보의 답변으로 볼 때 이러한 기대감이 헛된 기대감으로 보여 실망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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