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23일부터 이틀간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소방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해 주거나, 자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10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순직(51명)보다 자살(78명)이 많이 발생한 만큼 세종소방본부에서는 게이트키퍼를 양성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직장 내 시스템을 마련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보기”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 및 삶의 이유를 적극으로“듣기” ▲대상자의 상황을 파악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말하기”등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졌으며,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의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도 실시하였다.

김수환 소방행정과장은“이번 교육 수료자는 게이트키퍼로 활동하여 동료와 시민의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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