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당초등학교(교장 권영염)는 21일 40 형제 ? 자매들이 모여서 모내기를 하였다.

의당초는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 할 줄 아는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난 4월초 1학년과 5학년, 2학년과 4학년, 3학년과 6학년이 형제맺기를 하였다.

이는 고학년은 저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우며 선배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형성 및 실천을 도모하고 동생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그동안 형제 짝꿍의 활동으로는 독서활동, 조사활동, 나의 꿈 나누기, 로하스 6경 걷기, 킨 볼 및 배드민턴 등 여러 활동들이 있었으며, 이날은 노작활동으로 생명존중 모심기를 실시했다.

모심기는 의당초등학교와 MOU를 맺어 활동 중인 공주시 두만리 예하지 마을 농어촌 텃밭정원 명예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에게 벼를 심는 방법, 벼농사가 좋은 점 등 여러 가지 농촌생활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명예교사가 직접 모심기 시범을 보여준 다음 형제 짝궁 학생들이 미리 준비해 둔 형제 짝궁 작은 논에 두 손을 꼭 잡고 정성스럽게 벼를 심었으며 이동식 논 앞에는 형제 짝궁과 함께 지은 예쁜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날 의당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 친구들도 초등학교 언니오빠들에게 질세라 유치원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짝이 되어 벼보다 더 작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벼를 함께 심었다.

이들은 가을이면 또다시 형제, 자매가 예하지 마을의 도움을 받아 낫과 벼훑이, 홀태, 호롱기 등으로 옛 조상들이 추수하던 방법대로 탈곡체험을 한 후 탈곡한 벼는 방아를 찧고 떡을 하여 전교생이 햅쌀로 만든 떡을 맛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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